대학 4학년 43% “취업난에 졸업 연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6일 09시 03분


코멘트
대학교 4학년생의 절반 가까이 취업난으로 졸업을 연기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취업포털 사람인은 작년 12월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대학교 4학년생 6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2.7%가 졸업을 연기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전공별로 상경 계열(52.3%)이 가장 많았고 이·공학 계열(42.4%)과 사회과학 계열(42.4%), 예체능 계열(37.5%), 인문 계열(37.0%)이 뒤를 이었다.

연기 이유(복수 응답)로는 '아직 취업하지 못해서(67.3%)'가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이 졸업 예정자를 선호해서(45.5%), 자격증 취득 등 취업 스펙을 쌓기 위해(37.6%), 졸업 후 구직 기간이 길어질까 두려워서(31.2%), 인턴십 등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해서(19.2%) 등의 순이었다.

연기 방법(복수 응답)으로는 졸업 유예 제도 신청(57.9%), 토익 등 졸업 필수 요건 미충족(25.6%), 졸업 논문 미제출(11.7%), 교수에게 F 학점 요청(7.9%), 필수 이수 과목 수강 철회(7.5%) 등이 거론됐다.

기간은 6개월(68.1%)이 가장 많았고 1년(22.9%)과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6.8%)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동아닷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