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장인 137명 작품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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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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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6일 2012 장인박람회 서울 양재동 aT센터서 열려

옛것을 통해 새것을 알 수 있다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명품 이벤트가 개최된다.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1층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장인들과 함께하는 2012 대한민국 장인(匠人) 박람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37명의 최고 장인들이 귀금속, 칠기, 가구창호, 목공예, 도자기, 석공예, 금속공예, 일반공예 등 11개 분야에 걸쳐 그들이 직접 창조한 오리지널 명품들을 일반에 공개한다. 개별적으로 접촉이 쉽지 않은 대한민국 최고의 장인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회다.

‘천년의 숨결’을 주제로 내세운 이 박람회의 특징은 대한민국 최고의 장인과 관람객들이 직접 소통하고 우리 전통문화의 일상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해서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준비했다는 점.

‘2012년 대한민국 장인 박람회’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장인 137명이 창조한 오리지널 명품들을 직접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다. 장인 박람회에 참여한 인장공예의 최병훈 명장, 나전칠기 손대현 명장, 분청사기 김옥수 명장, 나무공예 오해균 명장(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박람회사무국 제공
‘2012년 대한민국 장인 박람회’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장인 137명이 창조한 오리지널 명품들을 직접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다. 장인 박람회에 참여한 인장공예의 최병훈 명장, 나전칠기 손대현 명장, 분청사기 김옥수 명장, 나무공예 오해균 명장(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박람회사무국 제공
행사 기간에는 붓, 배냇저고리, 왕골바구니, 안동포, 전통보자기 등 우리의 ‘천년명품’이 직접 제작되는 과정과 장인들의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청소년들에게는 관련 분야의 직업 세계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 성인들에게는 ‘신토불이 명품’에 대한 재평가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행사장에서는 제과·제빵, 손거울, 매듭소품, 손지갑 및 복주머니, 골무 휴대전화 고리, 목필갑, 청사초롱, 한복주머니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일부 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우수 참가자에게는 장인이 직접 만든 선물을 증정한다. 사전에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

송영중 산업관리공단 이사장은 “장인들의 삶이 힘겨울 것이란 편견이 있지만 오늘날 숙련 기술인들은 수억 원대 연봉을 받을 정도가 됐다”면서 “옛것을 익히고 새것으로 조화를 이뤄내는 국내 명품장인들이 재평가를 받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박람회 취지를 설명했다.

‘2012 대한민국 장인작품 박람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일반 참가자 신청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 www.masterhandexpo.com 문의: 02-3444-7375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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