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10곳 중 4곳 “자금사정 작년보다 어렵다”

  • 동아일보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 제조업체 151곳을 대상으로 자금 사정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39.9%가 “지난해보다 자금 조달 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원활하다’는 업체는 17.6%에 그쳤다.

자금 사정이 어려운 이유로는 △매출 감소(29.9%) △판매대금 회수 지연(18.2%) △원자재가격 상승(16.9%) 등을 꼽았다. 올해 하반기 자금 조달에 대해서도 “상반기와 비교해 더 곤란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49.3%로, ‘원활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12.9%)보다 훨씬 많았다.

중기중앙회는 “수출과 내수가 위축되면서 중소기업들이 매출 부진 속에 영업활동과 자금 조달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내수경기 활성화에 주력하고 금융회사는 중소기업에 적극적으로 자금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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