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고속성장의 부작용, 사회적 기업이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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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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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中보아오포럼
中인사들 ‘행복나래’ 큰 관심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중국 보아오(博鰲)포럼에서 중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SK의 사회적 기업 육성전략을 소개했다. SK그룹은 2일 중국 하이난(海南) 섬에서 열린 제11차 보아오포럼 공식 개막에 앞서 중국 정관계 인사와 기업인, 학자 등을 조찬에 초청해 사회적 기업의 중요성과 SK의 지원 사례를 소개했다. 보아오포럼은 지역경제 협력을 목적으로 2002년 아시아 26개국 지도자들이 모여 출범한 비영리기구로 최 회장은 이 포럼의 이사다.

최 회장은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르는 사회 문제 해결에 사회적 기업이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사회구조나 경제발전 경로가 한국과 비슷한 중국에서도 SK식 사회적 기업 모델이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사회적 기업과 관련해 중국 내 SK의 파트너 기업들이 원한다면 SK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SK그룹 측은 “중국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을 국내에서 해외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강민정 SK경영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특히 ‘사회적 기업을 돕는 사회적 기업’이라는 개념의 행복나래에 대해 중국 인사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전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기업#포럼#기업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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