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K9’…유럽 눈길을 달리는 모습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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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9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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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드카팬
사진=월드카팬
출시가 예정된 기아자동차 대형세단 K9 스파이샷이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됐다.

8일(현지시각) 미국 온라인 자동차 전문매체 월드카팬은 K9이 유럽의 어느 한 국가에서 위장막으로 가려진 채 눈 덮인 도로를 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소개했다. 주행 테스트 장소는 기아차 공장이 있는 동유럽 슬로바키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카팬에 소개된 K9 사진은 총 5장으로 전면, 측면, 후면부를 정확히 담아냈다. 차량색상은 그동안 공개된 아이보리색과 사파이어(옅은 청색), 흰색 등에서 벗어나 검정색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K9은 BMW 5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아 스타일링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폭스바겐과 아우디 디자인 팀장이었던 기아차 디자인 부사장 ‘피터 슈라이어’의 작품이다.

K9의 상세 제원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은 현대차 에쿠스, 제네시스와 공유하고 에쿠스에 탑재되는 V8 5.0ℓ 엔진에 후륜구동 방식이 적용될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또한 8단 변속기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1월 국내 자동차 판매 실적 합계가 전년 동월 대비 20% 급감한 9만6448대를 기록한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신차 1위로 뽑힌 K9가 언제쯤 출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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