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페라리?…차체는 박살, 운전자는 멀쩡

  • 동아경제
  • 입력 2011년 11월 29일 17시 08분


이탈리아 수퍼카 브랜드 페라리의 430 스쿠데리아가 독일 고속도로에서 반파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지티스피릿은 이 같은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26일 오후 독일 베를린 A9고속도로 페그니츠 교차로 부근에서 페라리 F430 스쿠데리아 운전자(41)는 비에 젖은 도로에서 과속해, 차가 도로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차는 진행방향 반대쪽을 바라보며 멈춰 섰으며 차체가 심하게 훼손됐다. 하지만 운전자는 다행히도 다친 곳이 없었고, 옆 좌석에 탔던 그의 아들(17) 역시 손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을 뿐이다.
이 사고로 인한 피해액은 약 15만유로(한화 2억2965만원)라고 한다.

스쿠데리아는 이탈리아어로 자동차 경기에 출전하는 차량을 의미한다. 즉 이 모델은 도로를 달리는 레이싱카를 표방한 것. 스쿠데리아는 경량화를 통한 최상의 출력을 확보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경량화를 위해 스티어링휠, 디퓨저(하부로 유입되는 공기의 흐름을 제어하는 장치) 등을 가벼운 카본 파이버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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