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중고차값 여전히 강한 아반떼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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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준중형 ‘잔존가치상’

현대자동차의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미국에서 2년 연속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수상했다. 잔존가치(Residual Value)란 신차를 일정 기간 탄 후에 남아 있는 가치를 품질, 상품성, 브랜드 인지도 등의 요소를 고려해 산정한 것이다.

현대차는 16일(현지 시간) 미국 최대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 업체인 ‘오토모비트 리스 가이드’가 발표한 2011년 잔존가치상에서 아반떼가 준중형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아반떼는 출시 첫해인 지난해에도 준중형 부문에서 잔존가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잔존가치는 미국의 금융회사에서 대출 관련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리스 비용과 중고차 가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차량 구입 시 고객이 가장 중시하는 지표 중 하나”라며 “특히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준중형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준중형 부문은 아반떼 외에도 혼다의 신형 ‘시빅’, 폴크스바겐의 ‘골프’ 등 16개 모델이 경쟁을 벌였다. 브랜드별 잔존가치 평가에서는 현대차가 3위, 기아자동차가 7위였다. 1위는 스바루, 2위는 혼다가 차지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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