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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리 “국민투표로 유로존 회원국 확인”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17 19:16
2015년 5월 17일 19시 16분
입력
2011-11-02 08:03
2011년 11월 2일 0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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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에 대한 국민투표와 관련, "그리스가 EU와 유로존 회원국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총리실 성명에 따르면 파판드레우 총리는 전날 밤 긴급 소집한 각의에서 "국민투표를 통해 그리스가 유럽에 속해 있고 유로존에 참여하고 있음을 국내외에 분명히 천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투표의) 딜레마는 이 정부나 저 정부에 대한 선택이 아니라 구제금융·유럽·유로에 대한 찬반 여부"라면서 "하지만 누구도 그리스의 유로존 내 행보를 의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4일 밤 의회에서 내각 신임투표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집권 여당인 사회당은 파판드레우 총리의 국민투표 방침에 반발한 의원의 탈당으로 총 의석의 절반보다 겨우 2석 더 많은 152석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파판드레우 총리의 각의 발언은 신임투표에 앞서 자신의 결정이 옳았다고 설득하기 위한 '집안 단속용' 성격이 강하다.
그는 "우리는 어떤 프로그램도 강제로 집행하지 않고 그리스 국민의 동의를 얻은 후에만 시행할 것"이라면서 "이것이 우리의 민주적 전통이기 때문에 외국에서도 이를 존중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민투표 방침으로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것에 대해서도 그리 오래갈 현상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리스 정부 관리도 이날 내각이 파판드레우 총리의 방침을 만장일치로 지지했다면서 국민투표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파판드레우 총리는 그리스 구제금융 2차 지원 대가로 긴축정책을 요구한 EU 정상회의 합의안에 대해 국민투표를 할 것이라고 밝혀 나라 안팎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국민투표는 내년 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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