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의 길]GS칼텍스, 공정위 평가 ‘우수’… 1차에서 2차 협력사까지 동반성장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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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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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의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협약’ 이행실적 평가에서 90점 이상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 2009년 ‘GS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한 이후 다양한 동반성장 지원과 공정거래 정착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GS칼텍스는 자율적인 하도급 공정거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3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바람직한 계약체결 가이드라인 △협력업체 선정·운용 가이드라인 △하도급거래 내부심의위원회 설치·운용 가이드라인이 포함된다. 이 밖에도 협력업체들의 기술개발과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상생협력 전담부서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최근 중소 협력사에 대한 물품대금 3586억 원을 전액 현금으로 결제했다. 평균 대금 지급기일 역시 과거 세금계산서 접수 후 10일 이내에서 5.2일 이내로 크게 단축했다. 협력사 대출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과 공동으로 10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올해 7월 기준으로 총 38개사가 약 274억 원을 저리(低利)에 대출받도록 돕기도 했다.

환율 변동과 물가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이 올라 힘들어하는 협력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납품단가도 적극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중소 협력사가 수입자재를 국산화할 수 있도록 돕고 신사업을 추진할 때 주요 자재를 중소 협력사로부터 공급받는 등 기술개발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도 협력사를 더 돕기 위해 추가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현재 실행 중이며 1차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기 위해 올해 6월에는 1, 2차 협력사 간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GS칼텍스는 지속적인 투자활동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GS칼텍스는 두 번째 중질유 분해시설을 짓고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데 1조5000억 원을 투자한 데 이어 세 번째 고도화 설비에도 회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2조2000억 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완공된 GS칼텍스의 세 번째 고도화 설비는 공사기간 중 하루 2000명에서 최고 7000명까지 연인원 300여만 명의 고용을 창출했으며, 건설에 참여한 지역업체 수만 모두 70여 개에 달했다. GS칼텍스 측은 건설기간에 건설인력과 납품자재 등을 통해 하루 평균 10억 원 이상이 지역사회로 이전, 환원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GS칼텍스는 총 1조10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하루 5만3000배럴 규모의 감압 가스오일 유동상 촉매 분해시설(VGO FCC) 등 제4 중질유 분해시설을 건설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올해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2013년 완공 예정인 VGO FCC는 GS칼텍스의 여수 제2공장 용지에 건설된다. 이번 공사 역시 연인원 100만 명의 고용을 신규 창출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예정이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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