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뜨겁게 살자”… 새 통합 CI 공개

하이트진로가 법인 통합을 기념해 새로운 기업이미지(CI)와 슬로건을 공개했다.

하이트진로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콘퍼런스룸에서 이남수 하이트진로 관리총괄 사장과 김인규 영업총괄 사장 등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혁신 선포식’을 열고 새 CI를 공개하면서 분야별로 혁신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이트맥주와 진로는 1일 통합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선보인 새 CI는 통합 이전 사명인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영문 첫 글자 ‘H’와 ‘J’가 서로 손을 맞잡듯이 포개진 모양이다. 이는 두 물줄기가 하나로 합쳐지는 모양을 형상화한 것으로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만나 하나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날 새 슬로건을 ‘뜨겁게 살자’로 정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새 슬로건은 새롭게 시작하자는 열정을 담았다”며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고객을 대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제공하기 위해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서 하이트진로는 기업혁신과 제품혁신, 품질혁신, 조직혁신 등 분야별로 혁신활동을 추진하기로 다짐했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는 생맥주 품질 개선과 신선도 유지를 위한 새로운 유통관리체계 도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