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추사 유배길 만든다”

  • 동아일보

제주관광 스토리텔링 MOU

아모레퍼시픽이 제주 관광에 대한 이야깃거리를 만든다.

아모레퍼시픽은 17일 제주대에서 이 대학 스토리텔링 연구개발센터와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인 ‘제주유배문화의 녹색관광자원화를 위한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추사 유배길’과 관련된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과 안덕 지역을 중심으로 구성된 추사 유배길은 조선 후기 대표 서화가이자 다인(茶人)이었던 추사 김정희가 제주에서 지낸 8년 3개월간의 유배생활을 느낄 수 있는 스토리텔링 중심의 도보체험 코스다.

아모레퍼시픽은 서귀포시에 있는 ‘제주 오설록 티 뮤지엄’ 내에 249.54m²(75.49평) 규모의 티 룸을 증축해 ‘완당선생해천일립상(阮堂先生海天一笠像)’과 ‘영해타운첩(瀛海朶雲帖)’ 등 추사 관련 유물을 전시하는 공간도 만들 예정이다.

또 추사 유배길과 관련된 안내판을 설치하고 추사 선생의 문화생활을 느낄 수 있는 ‘추사문화예술제’와 녹차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오설록 페스티벌’을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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