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실적개선-추가상승 기대… 은행주 첫날부터 강세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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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들이 새해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전 거래일보다 1800원(3.0%) 오른 6만1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신한지주는 전날보다 700원(1.32%) 오른 5만3600원으로, 하나금융지주는 900원(2.08%) 오른 4만4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은행주의 강세가 실적 개선으로 인한 추가 상승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이고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월별 대출 잔액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은행주의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고 있다”며 “올해 대손충당금 감소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실제 가치보다 주가가 낮은 가치평가 매력의 증가, 세계 금융주의 상승 반전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하나은행의 지배구조 문제 완화 등이 지금까지 은행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이는 단기적으로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새해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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