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부익부 빈익빈… 7배 격차

연봉 상위 10% 9610만원 - 하위 10% 1370만원

지난해 고소득 직장인과 저소득 직장인의 소득격차가 7배로 벌어졌다. 2004년 6.9배 이후 가장 큰 격차로 벌어진 것은 지난해 경제위기 충격을 저소득층이 더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24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통계연보 2010년판’의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을 기준으로 지난해 근로소득 과세대상자 854만1168명의 평균 총급여(비과세 급여 제외)는 3700만 원이었다.

이 중 상위 10%의 평균 총급여는 9610만 원이고 하위 10%는 1370만 원으로 양측 격차는 7.0배로 집계됐다. 상하위 10%의 격차는 2004년 6.9배(7910만 원―1150만 원)였다가 2005년 6.2배(8650만 원―1400만 원), 2006년 5.6배(8990만 원―1610만 원)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2007년 6.7배(9390만 원―1400만 원), 2008년 6.7배(9780만 원―1460만 원)로 다시 커졌고 작년에 7.0배로 더 벌어졌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