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내주 3조9574억 발행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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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사상 최대 규모인 약 4조 원 규모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다. 연말 결산을 앞둔 데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의 대규모 발행에 힘입어 발행 금액이 크게 늘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1월 29일∼12월 3일 총 87건, 3조9574억 원 규모의 회사채가 발행을 앞둔 것으로 집계됐다. 협회가 주간 회사채 발행 계획을 집계한 2007년 4월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주(22∼26일) 발행 규모(8568억 원)보다는 3조 원 이상 늘었으며 발행 건수로는 71건 급증했다. 특히 엘에이치마이홈이차유동화 1회차(1조 원)를 포함해 ABS 발행 금액만 1조8450억 원에 이르는 등 대규모 ABS 발행이 추진되면서 발행 규모가 크게 늘었다.

차상기 금융투자협회 채권시장팀장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정부의 외화자본 규제 추진으로 커졌던 금리 변동성이 최근 수그러들면서 채권 발행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며 “연말 결산을 앞둔 기업들이 올해 자금 조달 계획을 마무리하면서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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