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여는 순간부터 수학의 거부감 제로 '수학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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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5일 15시 20분


치과에 가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포에 질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치과 특유의 약품 냄새부터 갖가지 치료 장비, 의사 가운을 연상시키는 하얀 천장과 바닥 모두가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때문에 요즘에는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는 치과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은은한 벽지와 화사한 분위기의 장식품 등을 통해 치과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주려는 것.

이처럼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분위기로 학습 효율을 높이는 수학학원이 있어 화제다. 수업에만 몰두하던 기존 학원들과 달리, 근본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까페와 같은 편안함과 안정감, 이것이 ‘수학의 아침’의 문을 열었을 때 든 첫 느낌이다.

‘수학의 아침’은 "아이들이 수학을 좋아하게 해 주겠다"는 철학으로 설립된 통합활용 수학교육학원이다. ‘통합활용수학’은 수학적 행동 즉 수학학습에 대한 인지, 정서, 태도, 습관, 전략과 같은 인지적, 정의적 영역들을 바르게 교정해 수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애고 스스로 공부하려는 자기주도적 학습 태도를 형성시키는 학습 방식이다. 이는 단순한 실력 향상만을 외치던 기존의 수학학원과 완전히 차별화된 교육 방침이라 볼 수 있다.

‘수학의 아침’ 내부는 학원이라는 딱딱한 느낌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학원 곳곳에는 ‘수학과 아이들 사이의 거리를 좁힌다’는 의미를 담은 하트 모티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이들이 가지는 수학에 대한 권리 등을 써놓은 액자들 역시 인상적이다. 학습 분위기 향상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을 위한 공간에도 신경을 썼다. 상담을 위해 학원을 방문하는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로비도 편안한 분위기로 조성되어 있다.

물론 ‘수학의 아침’이 편안한 분위기만을 추구한 것은 아니다. 아이들이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길 수 있도록 교실 곳곳에 책들이 마련했고, 의자 하나 책상 하나까지 디자인에 각별히 신경 썼다.

수학은 단순히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보고 냄새를 맡고 손으로 만지는 모든 과정에서 수학적 행동이 발달되기 때문이다. 「수학의 아침」은 아이들이 카페와 같은 편안함 속에서 자연스럽게 수학적 행동이 교정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공부하는 환경부터 달라야 한다’는 설립 초창기부터의 철학이 「수학의 아침」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이다.

‘수학의 아침’ 분당 본원은 11월에 문을 연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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