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內‘백화점 패션매장’ 1호 오픈

동아일보 입력 2010-09-07 03:00수정 2010-09-0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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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스타일 마켓’… 이마트 성남점서 7일 개점
신세계백화점이 8일 이마트 성남점과 함께 개장하는 ‘스타일 마켓’. 백화점이 대형마트 매장 안에서 운영하는 최초의 패션매장이다. 사진 제공 신세계백화점
6일 오전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이마트 성남점’.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이었다. 1층과 지하 1층은 여느 대형마트처럼 식품 및 생활, 가전용품이 진열됐지만 에스컬레이터로 2층에 오르니 마트에서 보기 힘든 패션브랜드들이 눈에 띄었다. 보브 르샵 등 여성캐주얼, 리바이스 버커루 게스 등 진 캐주얼, 소다 탠디 같은 잡화 등 42개의 백화점 브랜드가 펼쳐졌다.

신세계백화점이 대형마트 안에 입점하는 새로운 형태의 백화점 패션매장 ‘스타일 마켓’ 1호점을 8일 개장한다. 같은 날 문을 여는 이마트 성남점 2층에 4628m²(1400평) 규모로 들어서며 마트의 식품 및 생활용품에 백화점의 패션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매장 모델이다.

▶본보 7월 14일자 B2면 참조 “이마트에 ‘백화점 패션매장’ 엽니다”

스타일마켓은 백화점 매출 상위권의 인기 브랜드를 모아 이마트의 패션 부문을 보완하고 대형마트 특성에 맞춰 저가 및 기획 상품 비중을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정건희 신세계 MD기획팀장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장점만을 혼합한 신개념 매장”이라며 “마트에서 쇼핑을 마친 뒤 카트를 끌고 올라와 바로 패션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통로를 넓히고 조명도 일반 백화점보다 밝게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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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성남점이 들어서는 성남시 구도심은 반경 3km 내 인구가 38만 명에 이르지만 대형마트나 백화점이 없어 지역 주민들이 7∼8km 거리의 분당이나 서울 잠실까지 원정쇼핑을 하던 곳. 스타일마켓은 이런 상권 특성에 맞춰 20, 30대 젊은 층과 30, 40대의 중산층 가족 쇼핑객을 공략할 방침이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매장은 각 165m²(약 50평)로 충분한 공간에 자리 잡았으며 문화센터로 이어지는 동선에는 블루독과 같은 유아동복 브랜드를 배치해 엄마 고객들을 겨냥했다.

박건현 신세계 백화점부문 대표는 “스타일마켓이 ‘패밀리형 패션 전문점’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며 이마트와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타일마켓을 백화점의 차별화된 비즈니스모델로 발전시키며 이마트 신규점과 연계해 매장을 꾸준히 늘리겠다”고 말했다.

성남=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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