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 2분기 세계 점유율 24%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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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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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업체들, 2위 LG전자 추격

삼성 3D TV에 쏠린 중동의 눈 중동 아부다비의 한 전자상가를 찾은 현지인들이 삼성전자의 초고화질 3D 발광다이오드(LED) TV 9000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 삼성전자
삼성 3D TV에 쏠린 중동의 눈 중동 아부다비의 한 전자상가를 찾은 현지인들이 삼성전자의 초고화질 3D 발광다이오드(LED) TV 9000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 2분기(4∼6월) 세계 TV시장에서 사상 최고 점유율을 기록한 가운데 일본 업체들이 2위인 LG전자를 바싹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전체 TV시장 점유율은 올 2분기 24.0%(금액 기준)로 1분기보다 2.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분기 LG전자와 소니는 각각 14.7%와 12.3%로, 각각 14.8%와 9.5%의 점유율을 보였던 1분기보다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소닉(8.7%) 샤프(6.2%) 도시바(4.9%)가 뒤를 이었다. TV시장의 꽃인 액정표시장치(LCD) TV에선 삼성이 24.2%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소니(14.6%)와 LG전자(12.5%)의 순위가 2분기 들어 역전됐다. 올 1분기에는 LG전자가 13.2%로 2위, 소니가 11.3%로 3위였다.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꼽히는 발광다이오드(LED) TV에서도 삼성은 2분기 34.4%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였으며 1분기 4위에 그쳤던 소니가 16.5%로 2위로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다. 반면 1분기 2위였던 LG전자(9.9%)는 이번에는 4위로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TV시장에서 삼성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니, 파나소닉 등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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