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르나’ 美신차품질평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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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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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브랜드 순위는 작년보다 하락

현대차 ‘베르나’
현대차 ‘베르나’
현대자동차는 18일 소형세단 베르나가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의 ‘2010 신차품질조사’에서 소형세단 부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현대차 아반떼는 준중형세단 부문 3위에, 쏘나타와 제네시스는 각각 중형세단과 중형고급세단 부문 4위에 올랐다. 기아차 그랜드 카니발은 미니밴 부문 2위를 차지했다.

브랜드별 조사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순위가 지난해보다 내려갔다. 현대차는 102점을 받아 일반 브랜드 21개 업체 중 3위, 전체 브랜드 33개 업체 중에서는 7위로 조사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1위, 전체 브랜드에서는 4위였다. 126점을 받은 기아차는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는 지난해 15위에서 26위로, 일반 브랜드에서는 9위에서 15위로 각각 하락했다.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는 독일 스포츠카회사인 포르셰(83점)가 1위를 차지했다. 혼다자동차 고급 브랜드인 아큐라(86점)가 2위, 메르세데스벤츠(87점)는 3위에 올랐다. 일반 브랜드 1위는 포드(93), 2위는 혼다(95)였다. 품질신화로 유명했던 도요타는 일반 브랜드 기준으로 지난해 3위에서 11위로 8계단 하락했다.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28개 항목에 대한 초기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품질만족도를 나타낸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2004년 미국 신차품질조사에서 처음으로 상위권에 진입한 이후 7년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 신차품질에서는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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