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선진국 무역관 줄이고 신흥국은 늘릴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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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가 해외 무역관인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를 선진국에서 줄이는 대신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 추가 설치하는 작업에 나선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27일 “조만간 독일 뮌헨과 미국 마이애미의 KBC를 폐쇄하는 대신 현재 10곳인 중국 내 KBC 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운영비용이 비싼 선진국 KBC 한 곳을 폐쇄하면 이 비용으로 중국 등 개발도상국에 3, 4곳의 KBC를 설치할 수 있다”며 “가장 먼저 중국 선양과 서부 내륙지역에 KBC를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직원이 중국어 강좌를 듣도록 하고 있다”며 “이제 KOTRA 직원은 중국어를 못하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OTRA는 중국에 이어 인도, 아세안, 아프리카 지역에도 KBC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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