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차세대 10대 챔피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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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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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용 입자가속기와 소셜 웰빙 로봇 등이 우리나라가 앞으로 글로벌 챔피언이 돼야 할 ‘10대 과학기술’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26일 ‘차세대 10대 챔피언 과학기술 사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STEPI는 원자력발전소 수출 이후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대형 과학기술 제품을 골라 10대 챔피언 과학기술을 선정했다. 거대·공공 과학기술 사업 중 잠재 세계시장 규모가 30조 원 이상이며 한국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글로벌 산업화에 성공할 수 있는 분야다.

2012년까지 육성해야 할 과학기술로는 △스마트(SMART) 원자로 △그린 U시티 △첨단 철도 △고등훈련기와 한국형 헬기 등 항공기가 꼽혔다. 스마트 원자로는 해수 담수화와 분산 발전이 가능한 중소형 원자로이며, 그린 U시티는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과 친환경이 어우러진 도시, 첨단 철도는 차세대 고속철도와 도심형 자기부상열차를 뜻한다.

2020년까지 개발할 중기 과제로는 △사회안전 시스템 △암치료용 입자가속기 △클라우드 컴퓨팅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소셜 웰빙 로봇이 선정됐다. 2021년 이후의 장기 과학기술은 △위성과 발사체 등 우주 기술 △핵융합 기술 등 두 가지다. 10대 사업이 담긴 ‘거대·공공 S&T 챔피언 발굴 및 글로벌 산업화 전략’ 보고서는 STEPI 홈페이지(www.stepi.re.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상연 동아사이언스 기자 dre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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