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캐나다 G20 ‘출구전략’ 다룰듯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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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서울회의선 ‘지속가능한 균형성장’ 논의 가능성

6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제4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주제가 ‘회복과 새로운 시작(Recovery and New Beginnings)’으로 정해져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캐나다 정부가 운영 중인 G20 정상회의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6월 26일, 27일 토론토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회복과 새로운 시작’이란 주제 아래 △금융 개혁 △경기 진작 프로그램 △세계 무역과 성장을 주요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캐나다 정부는 “토론토 정상회의에선 글로벌 금융위기 뒤의 세계 경제 회복과 기존의 G20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사항들의 이행 상황에 주목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의 틀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캐나다 G20 정상회의에서는 본격적인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를 비롯해 금융 규제와 통상 자유화 관련 의제들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런던과 피츠버그에서 열렸던 G20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내용들을 점검하는 작업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G20 정상들이 꾸준히 논의해온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들은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5차 G20 정상회의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G20 서울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주최국인 한국이 대표적인 신흥 경제강국이고, 원조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한 나라라는 점을 반영해 개발도상국들의 경제발전을 위한 의제들을 비중 있게 다룰 방침이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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