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여전히 매력적 투자대상” 카푸 미래에셋증권 수석전략가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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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증시가 글로벌 증시와 비교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지만 가격 수준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아제이 카푸 미래에셋증권 글로벌 수석전략가는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증권 투자포럼’ 기조연설에서 “올 3월 이후의 강한 상승장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은 다른 신흥 시장보다 저평가돼 있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선행지표들을 볼 때 한국 경제는 ‘V’자 형태로 급격하게 반등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기업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미국과 아시아 지역의 주식 비중도 앞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발표를 맡은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10년의 시장 관심 테마로 △기후변화시대의 탄소배출권 거래 △건설사들의 해외 프로젝트 수행 △중국 동북3성 지역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의 장기 수혜 가능성 등을 꼽았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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