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스킨라빈스, 美본사로 역수출

  • 입력 2009년 9월 22일 0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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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아이스크림 케이크 3종

미국에서 국내로 수입된 아이스크림 브랜드 제품이 미국 본사로 다시 수출된다. 한국 배스킨라빈스는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아이스크림 케이크 3종류, 9600개를 본사인 미국 던킨브랜즈로 수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출 물량은 이날 부산항에서 선적됐다.

이번에 한국 배스킨라빈스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스트로베리 요거트’ ‘스트로베리 샤롯뜨’ ‘초코 아모르’ 등 모두 국내에서 개발한 제품이다. 던킨브랜즈는 이들 아이스크림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우선 판매해 소비자 반응을 살펴본 뒤 결과에 따라 수입 물량을 늘려 미 전역으로 확대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 배스킨라빈스는 1985년 브랜드 도입과 함께 미국식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보였지만 그동안 자체적인 기술 개발로 오히려 미국 본사의 기술을 능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6월에도 국내 아이스크림 업계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4개국에 아이스크림 케이크 수출 계약을 맺었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한국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비록 이번 수출 금액이 크지 않지만 앞으로도 아이스크림 수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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