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온라인 예약땐 40%까지 할인

  • 입력 2009년 9월 12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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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함을 나누는 추석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지갑은 얇기만 하다. 가격 부담 탓에 추석 선물이 고민이라면 온라인 마켓에서 진행하는 사전예약제를 주목해보자. 인터넷 쇼핑몰별로 예약주문에 따른 이득을 분석해 본 결과 최대 40%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까지 예약전을 실시하는 롯데닷컴에서는 25% 정도 돈을 아낄 수 있다. 이 쇼핑몰의 고객 한정윤 씨(29·여)는 사전예약 주문을 통해 추석 선물을 정상가보다 24.4% 싸게 장만했다. 여기에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 1만 점을 적립해 모두 28.7%의 비용 절감 혜택을 누렸다. 미혼인 한 씨가 구입한 선물은 아버지를 위한 곶감세트와 은사를 위한 구두상품권. 각각 20%, 30%의 할인을 받아 모두 16만4000원을 지출했다.

인터파크를 이용한 주부 박진미 씨(36)는 친정과 시댁 부모님을 위해 수삼세트와 곶감세트를 구입했다. 수삼은 30% 할인된 5만6000원, 곶감은 40% 저렴한 2만8400원에 2세트씩 4세트를 샀다. 또 두 자녀의 선생님을 위한 과일 선물세트를 5% 싸게 샀다. 박 씨가 지출한 비용은 모두 24만8600원으로 정상가보다 23%를 아꼈고, 무료 배송 혜택까지 챙겼다.

증권회사에 근무하는 박원종 씨(33)는 양가 부모님과 주요 고객 10명, 직장상사 2명 등 15명에게 보낼 추석선물을 H몰에서 사전 주문했다. 구입비용은 64만1100원으로 정상가보다 17% 저렴한 가격이다. 박 씨는 부모님들을 위한 홍삼세트를 15% 할인받았고, 고객을 위한 비누세트는 17%, 상사에게 보낼 저농약 배 세트는 12% 싸게 샀다. 또 특별 행사로 제공하는 추가 3∼5% 적립금 혜택까지 받았다. H몰의 관련 행사는 17일까지 진행한다.

롯데닷컴의 정지웅 생활팀 차장은 “명절 직전에 집중되는 주문과 배송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사전주문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가격할인 효과 외에 정확하고 안전한 배송 등 장점이 많아 이용고객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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