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로젠파워, 경남은행의 대출로 사업에 활력

  • 입력 2009년 9월 10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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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이 지난 9일 하이드로젠파워(대표 이영호) 울산 풍력발전기 제조공장(아이리중공업)에 대해 270억 규모의 대출의향서를 발급했다.

하이드로젠파워 관계자는 “이번 대출의향서는 제1금융권으로부터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사업성과 미래성을 인정받은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세계풍력발전기 제조시장 규모가 연간 24%이상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리중공업은 향후 국내 풍력발전기 시장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이리중공업에서 생산예정인 2.5Mw급 풍력발전기는 이미 세계 풍력발전기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독일 푸어란드사의 원천기술을 직접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 최고의 Supply Chain으로 구성된 부품업체들과 협력해 2.5Mw급 풍력발전기의 국산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관계자는 “푸어란드의 원천기술을 도입해 아이리중공업에서 생산예정인 2.5Mw급 풍력발전기는 이미 GL2500인증(Type Certificate)을 획득한 제품”이라며 “국내시장 적용시 풍력발전기 제조시장의 진입장벽으로 인식되어 온 GL인증을 위한 별도의 시간과 노력을 투입할 필요가 없어 생산 즉시 하이드로젠이 추진하고 있는 김천풍력발전단지, 여수육상풍력발전단지, 청송풍력발전단지 등에 즉시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안정적 공급처가 확보되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기술 국산화 정책에 발맞춰 국내 풍력발전 산업의 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드로젠파워는 “회사를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에서 종합기업을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풍력발전기를 김천풍력발전단지 등에 우선 공급해 발전량과 운전성을 검증받는다면 향후 2.5Mw 이상 풍력발전기 국내 시장을 재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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