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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4월 25일 0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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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0시 이후 학원 교습을 금지하겠다는 곽승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장의 발언이 나오면서 온라인 교육사업 회사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24일 코스닥 시장에서 온라인 교육업체인 디지털대성은 전날보다 150원(7.50%) 오른 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가스터디도 7200원(3.53%)이 올라 21만1100원까지 상승했다. 곽 위원장이 “이르면 올 여름방학부터 전국의 학원들이 밤 10시 이후엔 학생교습을 못하도록 하기 위한 법제도와 행정의 틀을 만들겠다”고 발언한 데 따른 것이다. 시장에서는 오프라인 학원의 교습시간이 제한되면 온라인 교육주가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교육정책이 달라지면 같은 교육주라도 사업의 성격에 따라 1분기(1∼3월) 이후 실적이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 중심의 교육주보다 영어로 말하기, 쓰기를 교육하는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