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16만2570채 사상최고

  • 입력 2009년 1월 30일 03시 00분


전국 미분양 주택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총 16만2570채로 전달보다 6850채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1993년 미분양 주택 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뒤 최대 규모다. 종전 최대 기록은 지난해 7월 집계된 16만595채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만5866채, 지방 13만6704채로 전달에 비해 각각 604채, 6246채 늘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11월 기준 총 4만4259채로 전달보다 4795채가 늘어났다.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4만3086채로 전달보다 4796채 증가했지만 수도권은 1173채로 1채가 줄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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