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화 대상 휴맥스 , 동탑산업훈장 박기식 씨

  • 입력 2008년 10월 21일 02시 58분


‘2007 세계 표준의 날’ 행사가 끝난 후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08 세계 표준의 날 행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사진 제공 한국표준협회
‘2007 세계 표준의 날’ 행사가 끝난 후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08 세계 표준의 날 행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사진 제공 한국표준협회
■ 오늘 ‘2008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

휴맥스 - 동영상 압축기술 국제표준화 이끌어

박기식 씨 - 논문 150편… 표준기술 선진화 기여

‘2008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이 한승수 국무총리 등 정부 및 산업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제표준화기구(ISO)는 1970년 10월 14일을 ‘세계 표준의 날’로 지정했으며, 국내에서는 2000년부터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과 한국표준협회가 ‘세계 표준의 날’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9회째다.

‘지능형 지속가능 빌딩(Intelligent and Sustainable Building)’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에서는 기업 및 단체 11곳과 개인 31명이 상을 받는다.

기업 및 단체부문 최고상인 ‘국제표준화 대상’은 정보기술(IT) 기업인 휴맥스가 수상한다. 휴맥스는 2004년부터 국제표준화 작업에 나서 동영상 압축(MPEG)기술 국제표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MPEG 기술의 한 분야인 비디오 부호화 툴 저장소(VCTR) 국제표준화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는다.

개인 부문에서는 박기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이 최고상인 동탑산업훈장 수상자로 결정됐다.

기술표준원은 “박 책임연구원이 1996년부터 8년 동안 국내 최초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자문서처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며 한국의 국제표준화 리더로 활동해 온 점을 높이 사 산업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표준협회는 “공모를 통해 신청을 받은 뒤 표준협회 심의위원회, 기술표준원 운영위원회, 지식경제부 심사위원회 등 3차례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고 수상자 선정 과정을 설명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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