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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8월 28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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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규제 피로도’가 가장 심한 부분은 창업 및 공장 설립 관련 규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법제연구원은 최근 10인 이상 사업체 501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27일 발표한 ‘기업활동 규제법제에 관한 입법평가 실태조사 보고서’에서 “기업활동 규제 중 가장 심한 사항은 창업 및 공장 설립 관련 규제라는 응답이 23.6%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 환경 관련 규제(18.6%), 노동 및 사회복지 관련 규제(18.2%), 산업안전 및 소방방재 관련 규제(12.4%), 공정한 경쟁 관련 규제(10.4%), 각종 제품 검사 관련 규제(7.6%) 순이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기업활동 관련 규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비현실적 또는 비합리적’(45.7%)인 점을 꼽았다.
이 외에도 ‘규제 해당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21.1%), ‘관련 법령을 찾기가 어렵다’(7.9%), ‘체계적이지 않다’(6.0%), ‘이해하기 힘들다’(5.3%) 등 비슷한 답변이 많았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