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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2일 0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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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평균 20여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 국내 최고의 산업시찰 명소로 자리 잡은 울산 현대중공업이 1일부터 휴대전화 카메라 기능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최근 산업계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기술유출에 대비해 방문객 출입 시 모든 출입문에서 휴대전화에 바코드 프로그램을 설치해 회사에 머무는 동안 자동으로 카메라 기능이 정지되도록 한 것. 휴대전화 카메라 차단 기능은 회사 정문을 빠져 나오면 자동 해제된다.
현대중공업은 이 시스템을 삼성전자 휴대전화에 우선 적용하고, 내년부터 LG전자 등 전 제품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의 저장 기능을 이용한 사내 PC자료 불법 다운로드 사용 내용도 회사에서 빠져 나갈 때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보안시스템을 강화했다.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방문객이 회사에 들어올 때 휴대전화 카메라를 스티커로 봉인하는 방식으로 보안관리를 해왔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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