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가구 연소득 1억원 돌파

  • 입력 2008년 4월 1일 02시 53분


지난해 소득 상위 10% 가구의 연평균 소득이 처음으로 1억 원을 넘어섰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7200여 가구를 표본 조사한 결과 소득 상위 1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846만여 원이었다. 이는 가구원의 소득을 모두 합한 세전 소득 기준으로, 연간으로 환산하면 1억160만여 원이다.

소득 상위 10% 가구의 연평균 소득이 1억 원을 넘은 것은 2003년 관련 통계를 만든 이후 처음이다.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31만여 원으로 연간 3972만여 원에 해당했다. 소득 하위 1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56만여 원으로, 연간 682만여 원 수준이었다.

상위 10%와 하위 10% 가구의 소득 격차는 14.9배. 2006년의 14.4배에 비해 다소 늘어났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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