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탄소배출권 시장 참여

ADB ‘카본 펀드’ 출자 추진

한국산업은행은 31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설립하는 ‘퓨처 카본 펀드’에 2000만 달러 출자를 추진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배출권 시장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2013년 이후 발생하는 탄소배출권을 얻기 위해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산업은행은 1일까지 현지 실사를 벌인 뒤 ADB와 구체적인 출자 조건을 협의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취득한 탄소배출권은 2013년 이후 국내 기업이나 유럽의 탄소배출권거래소 등에 판매할 계획”이라며 “현재 탄소배출권은 t당 16∼17유로에 거래되고 있으며 탄소정보업체들은 향후 25유로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