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채산성 대체로 악화”

  • 입력 2008년 3월 27일 03시 01분


기업들의 올해 2분기(4∼6월) 종합경기는 업종별로 엇갈리지만 채산성은 대체로 나빠질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의 폭등과 환율 불안정,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에 따른 해외시장 침체 등이 기업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요 업종 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2008년 1분기 산업동향 및 2분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조선, 철강, 타이어, 공작기계, 전자업종의 종합경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나아지지만 건설, 시멘트, 석유, 일반기계, 석유화학, 유통 업종의 종합경기는 나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비철금속, 전기, 전력, 섬유, 화섬, 반도체, 제지 등 나머지 업종은 지난해 경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기업 채산성은 조선, 전자, 타이어만 좋아지고 건설, 반도체, 공작기계, 석유, 일반기계, 비철금속, 섬유, 시멘트, 석유화학, 제지, 유통 등 대부분 업종은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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