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비중 올 0.39%P↓

  • 입력 2008년 2월 12일 02시 57분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에 비해 0.39%포인트 줄었다.

11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5일 현재 외국인들이 코스피시장에서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273조1279억 원으로 지난해 말(308조2745억 원)보다 35조1466억 원 감소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외국인의 지분은 31.99%로 나타나 지난해 말(32.38%)보다 0.39%포인트 줄었다.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4년 4월 26일(44.11%)에 비해서는 12.12%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3일부터 31일까지 21일 거래일 연속 주식을 팔아치워 이 기간에만 모두 8조6144억 원을 순매도했다.

증권거래소는 올해 들어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 행진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분 하락폭이 적은 것은 코스피지수 하락에 따라 전체 시가총액도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지분은 2001년 말 36.64%에서 2004년 말 41.97%까지 올랐다. 이후 2005년 말 39.70%로 줄었으며 지난해 말에는 32.38%로 감소했다.

업종별 외국인 지분은 통신업종이 42.6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금융(41.01%), 전기전자(40.29%), 철강금속(38.53%), 건설(28.14%) 순이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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