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국가별 환경규제 통합 관리

  • 입력 2007년 12월 21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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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보시스템 가동… “수출 관련 리스크 사전 관리”

현대자동차가 각국의 환경규제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차원에서 각 나라의 복잡해진 환경규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글로벌 환경규제 정보 시스템’을 가동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환경규제가 점차 새로운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작용하는 등 환경규제가 수출량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진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의 전체 차량 판매분 중 수출 비중이 70%가량인 만큼 해외의 환경규제에 철저한 대비를 하겠다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현대차 인트라넷 안에 설치됐으며, 임직원들은 각 나라의 기후변화, 대기오염 등 분야별로 규제 내용과 관련 법률을 찾아 볼 수 있다.

이로써 연구소, 판매, 생산, 애프터서비스 등 회사의 각 부문은 환경규제 현황과 동향을 쉽게 파악해 환경규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환경경영전략팀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은 환경규제의 사전 리스크를 관리함은 물론, 환경에 관련된 각국의 정부 정책, 소비자의 요구 등을 폭넓게 공유하는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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