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카페서도 ‘옥션’ 한다

  • 입력 2007년 11월 19일 03시 08분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이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인 ‘카페’에서도 온라인 쇼핑몰 옥션의 상품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다음과 옥션은 최근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하얏트리젠시제주에서 ‘오픈 API(응용프로그램환경)를 활용한 업무협약’을 맺고 다음 카페 게시판에서 옥션 물품 등록 기능을 추가하는 제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대형 포털 사이트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형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물품 등록 기능이 일괄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휴 서비스는 다음의 카페 운영자가 판매자로서 팔고자 하는 제품을 카페에 등록할 경우 자동으로 옥션에 해당 제품이 게시된다. 또 카페 회원들은 옥션에 접속하지 않아도 카페에서 옥션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옥션 마케팅팀 최상기 부장은 “이번 제휴로 서비스 첫해 최소 1000억 원 이상의 상품거래액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주만 옥션 사장은 “서로 다른 업종끼리 웹 2.0 기업의 기본 정신인 개방과 공유를 실천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전자상거래 사업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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