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러 서북부에 완성차 공장 검토”

  • 입력 2007년 11월 17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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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서북부 지역을 완성차 공장 용지로 검토하고 있고, 20여 개 한국 자동차 부품회사와의 동반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대차가 내년 4억 달러(약 3700억 원)를 투자해 러시아 서북쪽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에 연산 10만∼20만 대 규모의 자동차 공장을 지을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공장 근처 60∼100ha 규모의 클러스터에 20여 개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도 함께 들어서고, 이를 위해 3억 달러가량이 더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고 레닌그라드 정부 관계자가 말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유력한 후보지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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