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찾아가는 보험-예금 1조 돌파

  • 입력 2007년 10월 24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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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와 은행 등 금융회사 고객들이 찾아가지 않은 휴면보험금 및 휴면예금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이계경(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금융권의 휴면보험금과 휴면예금 규모는 총 1조587억 원이었다.

보험 고객들이 사고 발생 후 찾아가지 않았거나 보험료 미납으로 효력이 사라진 실효보험금 등을 포함한 휴면보험금 규모는 5139억 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말의 4268억 원에 비해 20.4% 늘어난 것이다.

삼성생명의 휴면보험금이 996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한생명(804억 원)과 교보생명(706억 원)이 뒤를 이었다.

은행의 휴면예금은 3809억 원으로 지난해 말(3813억 원)에 비해선 4억 원 줄었다.

국민은행의 휴면예금이 75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농협(572억 원) 하나은행(468억 원) 신한은행(455억 원) 등의 순이었다.

은행연합회(www.kfb.or.kr), 생명보험협회(www.klia.or.kr), 손해보험협회(www.knia.or.kr)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휴면계좌통합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면계좌가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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