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경상이익 1조 달성”

  • 입력 2007년 10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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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까지 국내 화학기업 중 제일 먼저 경상이익 1조 원 목표를 이루겠습니다.”

고홍식(60·사진) 삼성토탈 사장은 5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산공장에서 열린 창립 19주년 기념식 겸 공장 증설 준공식에서 이 같은 회사 비전을 제시했다.

고 사장은 “뼈를 깎는 자구 노력으로 1997년 약 1조 원에 그치던 매출을 지난해 3조3200억 원으로 끌어올렸다”며 “경상이익은 지난해 4140억 원에 머물렀지만 2010년까지는 국내 화학기업 중 제일 먼저 1조 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토탈은 이를 위해 2005년부터 대산공장의 증설과 신설에 약 5500억 원을 투자해 에틸렌 20만 t, 프로필렌 10만 t, 부타디엔 4만 t, 스티렌모노머 22만 t, 폴리프로필렌 32만 t 등 석유화학 제품의 생산능력을 총 100만 t 규모로 확충했다.

고 사장은 “2010년이면 중동과 중국 내 공장에서 화학 상품이 쏟아져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에너지절감, 물류개선, 단지합리화 등 혁신 활동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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