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증권, 하나투자증권으로 바뀐다

  • 입력 2007년 6월 1일 1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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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투자증권의 회사이름이 하나투자증권으로 바뀐다.

대한투자증권은 1일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된 만큼 기업 이미지 통일을 위해 회사명을 하나투자증권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남명우 대투증권 홍보실장은 "고객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하나금융의 다른 증권 자회사인 하나증권의 사명(社名)을 먼저 바꿀 예정이어서 아직 구체적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하나증권은 투자은행(IB)업무, 대투증권은 자산관리 등 소매영업 전담 증권사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대투증권은 이르면 다음달 대한투자신탁운용의 사명도 '하나UBS자산운용'으로 바꿀 방침이다.

대투증권은 1977년 한국투자공사에서 분리돼 대한투자신탁으로 출범한 뒤 2000년6월 증권사로 전환했다. 결국 지난 2005년12월 하나금융에 인수됐다.

대투증권 노동조합은 이날 "대투는 국내에서 30년가량 간접투자상품을 다뤄와 인지도가 높다"며 "'대투'라는 이름을 버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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