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무선인식 서비스 10월 상용화

  • 입력 2007년 5월 17일 0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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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부터 영화 포스터에 휴대전화를 갖다 대기만 하면 영화 내용을 보는 것은 물론 예매까지 할 수 있게 된다. 휴대전화가 포스터에 부착된 무선인식(RFID) 칩의 신호를 읽어 영화 관련 정보를 무선인터넷으로 받아 오기 때문이다.

정보통신부는 휴대전화를 통한 RFID 서비스인 ‘모바일 RFID’의 활성화를 담당할 시행사로 SK텔레콤과 KTF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두 회사는 9월 말까지 관련 시스템을 설치하고, 10월부터 모바일 RFID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RFID란 무선신호를 이용해 사물을 인식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와인 병에 있는 RFID 칩을 리더로 읽으면 와인의 원산지, 제조 연도 등을 휴대전화 화면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다. 모바일 RFID는 칩의 정보를 읽는 리더로 휴대전화기를 사용한다.

SK텔레콤은 10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RFID 영화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포스터 등 홍보물에 휴대전화를 갖다 대면 영화와 이벤트에 관련된 내용을 읽을 수 있고, 영화 예매까지 가능하다.

KTF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RFID를 이용한 길 찾기 서비스와 테마쇼핑몰을 구축할 계획이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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