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새내기 오스템임플란트 거침없이 하이킥!

  • 입력 2007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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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승세가 무섭다.

21일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만1700원에 마감됐다. 상장한 지 보름이 채 지나지 않아 첫 거래가인 1만6400원의 두 배 수준까지 치솟은 것.

이 회사는 1997년 설립된 치과용 임플란트 및 임플란트 시술도구 제조업체.

회사 측은 “틀니 등을 대체하는 임플란트의 국내 시장점유율(39.7%)은 1위, 세계 시장점유율(3.1%)은 7위”라고 밝혔다.

급속한 고령화와 소득 수준의 향상에 따라 임플란트의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2005년 1269억 원에서 2010년엔 2673억 원, 세계 시장은 같은 기간 1조5180억 원에서 3조6445억 원으로 연평균 약 16%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은 “전국적인 영업망을 감안하면 이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80%에 이른다”며 “환자의 구강 구조에 맞춘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우리투자증권 안정진 책임연구원은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올해 회사 측이 목표로 제시한 순이익(247억 원)을 기준으로 해도 약 17배”라며 “추격 매수에 나서기엔 부담스러울 만큼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했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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