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력자 고용률 최악수준

  • 입력 2007년 1월 24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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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低)학력자의 고용률이 현 정부 들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최종학력이 '초등학교 졸업 이하'인 국민들의 고용률은 43.2%로 2005년(43.8%)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고용률은 군인, 재소자 등을 제외한 15세 이상 생산가능인구에서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 결국 저학력자의 60% 가량은 현재 구직 의사가 없거나 실업 상태에 있다는 뜻이다.

초등학교 이하 졸업자의 고용률은 2002년 48.1%에서 2003년 45.5%, 2004년 44.8% 등으로 현 정부 들어 계속 하락하고 있다.

또 최종학력이 중학교 졸업인 국민의 고용률도 지난해 43.7%로 전년보다 0.8%포인트 낮아졌다.

고졸 이상 학력자의 고용률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지난해 고졸자의 고용률은 62.7%로 전년과 같았고, 대졸 이상 고학력자의 고용률은75.4%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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