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헌혈-집짓기 노사공동 '사랑나눔'…하나로텔레콤

  • 입력 2007년 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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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초 지진해일(쓰나미)이 강타한 태국 푸껫에서 복구활동을 벌이는 하나로텔레콤 ‘해외봉사단’. 사진 제공 하나로텔레콤
2005년 초 지진해일(쓰나미)이 강타한 태국 푸껫에서 복구활동을 벌이는 하나로텔레콤 ‘해외봉사단’. 사진 제공 하나로텔레콤
‘나눌수록 커지는 기쁨.’

하나로텔레콤의 경영이념 가운데 하나다. 사회공헌은 기업이 마땅히 해야 할 의무이자 책임이라는 신념이 담겨 있다.

이 회사가 벌이는 각종 사회공헌 활동의 주축은 2004년 발족한 사내 봉사단체인 ‘하나로나눔회’. 제니스 리 총괄부사장 등 50명의 임직원들이 주말을 이용해 사회복지시설, 중증장애인 수용시설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1년 이상 후원해 온 소년소녀 가장을 본사로 초청해 만남의 행사를 가졌다. 또 같은 해 여름 폭우로 피해를 본 강원 경기 지역의 복구 지원을 위해 노사 공동으로 성금을 모아 5000만 원을 전달했다. 한국 해비타트가 주최한 수해지역 ‘사랑의 집짓기’ 행사에도 참여했다.

2005년부터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는 ‘사랑의 헌혈행사’를 열고 있다.

친환경 운동에도 적극적이다. 2004년 3월 이 회사의 경기 고양시 일산정보센터 내 120평 규모의 매장에 쓰지 않는 물건을 필요한 사람에게 파는 ‘아름다운 가게’를 열었다.

하나로텔레콤의 ‘사랑 나눔’은 국내에 머물지 않는다. 2년 전 지진해일(쓰나미)이 남아시아를 휩쓸었을 때 태국 푸껫 지역에 노사공동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구슬땀을 흘렸다. 하나로텔레콤은 사회생활 초반에 봉사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신입사원 교육프로그램에 사회봉사활동을 포함시켰다. 신입사원들은 일산 ‘벧엘의 집’과 같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한다.

이호갑 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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