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요금, 교육비 크게 올라

  • 입력 2007년 1월 18일 1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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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내버스 요금, 택시 요금 등 공공요금과 학원비를 포함한 교육비가 크게 올라 서민생활의 어려움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택시요금은 1년 전인 2005년 12월에 비해 7.3%, 시내버스 요금과 시외버스 요금은 같은 기간 각각 5.7%, 10.7% 올랐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전년 동월대비 2.1% 수준이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비해 3.6~8.6%포인트나 웃도는 것이다.

이밖에 열차요금이 9.5%, 하수도요금이 4.4%, 도시가스요금이 13.6% 오르는 등 지난해 공공요금 인상률이 전반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비도 크게 뛰었다. 지난해 12월 현재 유치원 납입금이 1년 전보다 8.6% 올랐고 사립대학, 전문대학 등록금도 각각 6.6%, 6.7% 상승했다.

피아노 학원비와 보습학원비도 1년 만에 각각 3.7%, 2.9% 올랐으며 특히 종합반 대입 학원비와 고입 학원비는 각각 8.3%, 8.4% 올라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부담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요금 인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학교 등록금도 더 오를 예정이어서 공공요금과 교육비 부담은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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