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블루칩’…동서 등 42개사 ‘상장 10년’ 연속 흑자

  • 입력 2006년 6월 12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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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침이 심한 코스닥시장에서도 10년 연속 흑자를 낸 기업이 42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이 개장된 1996년 상장된 122개사 가운데 42개사(34.4%)가 10년 연속 흑자를 냈다.

동서식품의 모기업으로 식품 포장용기 등을 만드는 동서는 10년 누적 순이익 규모가 3218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동서는 지난해부터 주가가 상승세를 보여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에서 6, 7위 수준이다.

10년간 누적 순이익 990억 원으로 2위인 경동제약은 피부과 비뇨기과 신경정신과 등에 특화된 약을 개발하고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

954억 원으로 3위인 성우하이텍은 자동차부품 업체로 현대 및 기아자동차가 해외 현지 공장을 세울 때 동반 진출해 제품을 공급한다. 이 밖에 진로발효(874억 원) 에이스침대(751억 원) 한국알콜(614억 원) 태광(594억 원) 동화홀딩스(549억 원) 삼우이엠씨(536억 원) 네티션닷컴(463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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