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칸, 벌써 1664억 수확

  • 입력 2006년 2월 13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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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주식 매수를 통해 칼 아이칸(사진) 씨 측이 벌써 1664억7000만 원의 평가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사모펀드 아이칸파트너스 등 ‘아이칸 연합’에 속한 4개 펀드는 총 4653억7000만 원을 들여 지난해 9월 28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150여 차례에 걸쳐 KT&G 주식 1070만9000여 주(지분 6.59%)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KT&G의 10일 종가인 5만9000원으로 계산하면 아이칸 연합이 갖고 있는 지분의 가치는 6318억4000만 원. 현재 1664억7000만 원(35.8%)의 평가이익을 올렸다.

이 같은 평가이익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경영권 분쟁이 길어지면 주식 매집에 따라 주가가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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