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이율 5%대 정기예금 상품 잇달아

  • 입력 2006년 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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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5%대 이자를 주는 은행 정기예금 상품이 최근 잇따라 나오고 있다.

연 4%대 초반의 금리를 적용하는 정기예금 상품이 대부분인 것에 비하면 금리가 1%포인트가량 높은 셈.

주가지수연동예금 등과 ‘묶어 파는’ 형태로 연 5%대 중반의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 상품과 함께 특별판매 형식으로 연 5%에 육박하는 이자를 주는 예금도 등장했다.

SC제일은행은 1일부터 최고 연 5.15%의 금리를 적용하는 ‘고객 사은 플러스금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수시입출금식예금에 가입한 고객이 새로 정기예금에 들고 정기예금 가입 때부터 만기까지 수시입출금식예금 잔액이 300만 원을 넘으면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5.15%까지 준다.

국민은행은 이달 초 일본 주식시장의 닛케이평균주가에 연동되는 예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상품에 돈을 맡긴 고객이 가입 기간 및 금액이 동일한 정기예금에 동시에 가입하면 1년 만기 정기예금은 연 5.3%, 6개월짜리는 연 4.6% 금리를 적용받는다.

우리은행도 한국과 일본 증시에 연계된 주가지수 연동예금 ‘설맞이 소원 성취 복합예금’을 9일까지 판매한다. 가입 금액의 절반은 주가지수에 연동되는 금리를 적용받고 나머지 절반은 연 5.5%의 확정금리가 적용된다.

외환은행의 ‘이영표 축구사랑예금’도 지수연동 예금과 함께 정기예금 상품인 ‘예스큰기쁜예금’에 동시에 가입하면 연 5.2%의 확정금리를 준다.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축구 국가대표팀이 독일 월드컵에서 올린 성적에 따라 추첨을 통해 최고 10%포인트의 금리 보너스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도 1년제 정기예금에 연 4.5%, 2년제 5.0%, 3년제 5.3%의 금리를 적용하는 ‘한마음 정기예금’을 팔고 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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