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60% 주가 장부가도 안돼

  • 입력 2005년 11월 24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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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거래소 상장기업 10개 중 6개는 여전히 주가가 장부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453개 상장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2일 현재 평균 1.36배로 지난해 말(1.07배)보다 0.29배 높아졌다.

PBR는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장부상 순자산가치의 몇 배 수준에서 주가가 형성되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지표. 이 비율이 1배보다 낮으면 주가가 장부가치(청산가치)보다 낮게 평가돼 있다는 뜻이다.

조사 대상 상장기업 가운데 PBR가 1배 미만인 기업은 264개로 전체의 58.28%였다.

중형주의 평균 PBR는 작년 말 0.55배에서 0.95배, 소형주는 0.34배에서 0.71배로 높아졌다. 올해 들어 중형주와 소형주의 주가가 많이 오른 영향이지만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것.

대형주는 1.21배에서 1.47배로 상승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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