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야, 미술관이야? 매장 곳곳에 예술작품

  • 입력 2005년 5월 27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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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인 에비뉴엘’
‘리조트 인 에비뉴엘’
‘백화점에서 예술작품 감상을?’

백화점의 내부 인테리어도 관심을 갖고 둘러볼 만하다. 의외로 ‘예술’급 조형물이나 작품이 눈에 띌 때가 적지 않다. 최근 백화점들이 고급화 전략에 맞춰 디스플레이에도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술관과 정원이 있는 쇼핑공간을 표방하는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은 6월부터 ‘리조트 인 에비뉴엘(Resort in Avenuel)’을 주제로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매장 곳곳에 전시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음악 CD를 이용해 만든 2m 크기의 물고기 모양 조형을 6월 초부터 전 점포 매장에서 전시한다. 재활용품을 활용해 예술작품을 만드는 ‘리폼 스타일’이다.

여름을 맞아 백화점 옥상의 야외 휴식공간도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대백화점 서울 천호점은 옥상 공원인 ‘루비 가든’에 돌 조각가 한진섭 씨의 ‘휴식’ 등 4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는 파란 구슬로 발을 만들어 매장 곳곳에 매달아 놓았다. 이스트관도 파란색과 보라색으로 연출한 대나무 사진으로 매장 벽을 도배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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